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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K-만두'로 미국 입맛 잡았다

'비비고 만두' 1분기 매출 350억

공격적 투자·현지화 전략 성과


CJ제일제당이 미국에서 '한국식 만두(K-Mandu)'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CJ제일제당은 1·4분기 미국시장 '비비고 만두(사진)' 매출이 35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동기보다 50% 가량 급증한 것이다.

비비고 만두의 인기 비결은 공격적 투자와 현지화 전략. 원활한 현지 물량 조달을 위해 280억원을 투자, 캘리포니아 플러컨에 신규 공장을 설립했다. 또 얇은 만두피를 적용하고, 치킨 만두를 개발하는 등 현지화 전략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은 주력 제품 '미니 완탕'을 비롯해 코스트코 할인매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유기농 군만두, 찐만두 등을 앞세워 올해 만두 매출을 30% 더 늘린다는 목표다.

장현아 CJ제일제당 비비고팀 총괄부장은 "미국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남미·유럽 등에도 한국식 만두 시장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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