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 선수가 세계적 다큐멘터리 채널인 ‘디스커버리’에 출연해 전통과 젊음이 어우러진 서울을 전세계에 소개한다. 서울시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김 선수가 세계 최고의 피겨 여왕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서울의 정신(Seoul Spirit)’이 오는 16일부터 동남아 지역에 방영된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와 디스커버리 채널이 서울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한 ‘힙 코리아-서울(Hip Korea-Seoul)’ 시리즈의 하나로 가수 ‘비’의 서울 바이브(Seoul Vibe)와 한류스타 이병헌의 ‘서울 사비(Seoul Savvy)’에 이은 세번째 작품이다. 총 60분 분량의 김연아 편은 한강과 홍대 앞 거리, 광화문 광장 등 서울의 명소를 배경으로 서울에서 토론토까지 김 선수의 성공 스토리를 담았다. 또 김 선수와 함께 첫 우주인인 이소연씨, 여성그룹 2NE1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을 이끌어가는 대표 여성들의 모습을 조명한다. 서울시는 이 다큐멘터리를 동남아뿐 아니라 중국ㆍ호주ㆍ미국 등에서도 방영해 서울 이미지 향상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피켜스케이터로 기록될 김 선수의 고난과 성공을 극적으로 담은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세계인에게 진한 감동을 전하고 서울의 매력을 지구촌에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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