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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1,090선대로 밀렸다. ◇유가증권시장=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63포인트(1.94%) 하락하며 20일선(1,107.32포인트) 아래인 1,094.21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4,575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도 329억원을 팔아 7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전업종이 하락했으며 시가총액 10위권 종목도 모두 내렸다. 중국 철강업체의 내수가격 인하 소식이 알려진 포스코와 노조의 파업결의가 전해진 현대차가 각각 2.82%, 3.33% 내렸다. 삼성전자도 이틀째 하락하며 55만원대로 밀렸다. 하나은행ㆍ기업은행 등 은행주도 낙폭이 컸고 해운주ㆍ조선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200개 종목(상한가 5개 포함)에 불과하고 539개 종목(하한가 1개)이 내렸다. 거래대금은 3조874억원으로 비교적 많았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8포인트(0.59%) 내린 518.30포인트를 기록하며 4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ㆍ통신서비스ㆍ음식료담배ㆍ섬유의류ㆍ건설ㆍ유통업종이 올랐고 방송서비스ㆍ인터넷ㆍ반도체ㆍIT부품 등이 하락했다. 하나로텔레콤이 데이콤과의 합병 가능성이 부각되며 4.22% 급등했고 동서와 휴맥스ㆍ파라다이스 등도 상승했다. NHNㆍLG텔레콤ㆍ아시아나항공ㆍCJ홈쇼핑 등은 내렸다. 엠젠바이오가 형질전화 복제돼지 생산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최대주주인 마크로젠과 선진ㆍ진양제약 등 관련 종목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283개 종목(상한가 26개)이며 561개 종목이 내렸다. ◇선물=코스피 9월물은 전날보다 3.7포인트 내린 140.6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6,273계약을 순매도한데다 개인까지 679계약 순매도에 가담했다. 기관은 7,156계약을 순매수했다. 베이시스는 -0.67포인트를 기록하며 급격히 악화됐다. 미결제약정은 3,707계약 증가한 9만3,994계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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