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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風 與경선후 사라질것"
입력2002-04-02 00:00:00
수정
2002.04.02 00:00:00
이부영의원 일문일답한나라당 이부영 의원은 2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후보 경선출마를 선언하면서 "내가 한나라당의 대안이 되는 게 너무나 당연하며 비주류 진영에서도 힘을 보태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남북문제에 대한 접근방식과 대기업 집단에 대한 인식 등에 (이회창 총재와) 큰 차이가 있다"며 이 총재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등 '후보교체론' 부각에 적극 나섰다. 다음은 이 의원과의 일문일답.
-이 총재와 정책적인 차별은.
▲남북문제에 대한 접근방식과 대기업 집단에 대한 인식 등에 큰 차이가 있다. 법인세 1% 인하와 독점규제 완화,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에서 재벌집단의 이익을 보장하고 확대하는 방향으로 한나라당이 나갔는데 이는 여야 의원들이 자유투표로 반대했던 사안이다.
-출마결심은 언제했나.
▲지난해 정기국회때 교원정년연장 문제 등에 대해 여러가지 정책적 혼선이 있었고 수의 힘으로 밀어붙인 가운데 한나라당의 지지도가 급격히 추락, 이 총재로는정권교체의 희망이 없다고 확신하게 됐다.
-노무현 돌풍에 대한 평가는.
▲국민이 나라가 새로워지고 개혁이 이뤄지길 열망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노후보의 바람은 민주당 경선이 끝나면 먼지처럼 가라앉을 것으로 본다.
-이 총재의 지지율 하락원인은.
▲정치, 정당의 변화, 새로운 미래에 대한 전망 등을 요구하는 국민에게 올바른 답변을 못했다. 위기앞에서 결단하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리더십으론 정권을 바꿀 수 없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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