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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경제전망] 환율 급등 정부대책 효과 관심사

이번 주 최대 관심사는 13일로 예정된 16대 총선. 이와함께 지난 주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증시가 이번주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인지, 그리고 총선 후 주가는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도 관심거리다.또 정부의 직간접적인 경고에도 불구하고 원화절상추이가 지속되고 있는 환율에 대한 정부가 대대적인 개입을 예고하고 있어 원화 강세의 추이가 한풀 꺽일지도 지켜볼 일이다. ◇총선 후 제2금융구조조정= 국가부채 논쟁에서 시작해 「제2 경제위기론」까지 과거 어느때 보다 경제이슈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된 이번 총선의 결과는 정치적 의미와 함께 경제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 선거로 현 정부의 경제개혁 조치들이 유권자들의 「표의 심판」을 받은 후 경제개혁이 제2라운드로 접어들게 된다. 이에따라 지난 3개월동안 정치일정에 밀려 총선 이후로 연기됐던 각종 정책 쟁점들이 총선이후 본격적으로 불거질 것이 뻔하고, 시중은행 간 통폐합과 2금융권, 투신 등 각 금융기관에 대한 2차 구조조정이 구체적인 수순을 밟으며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원화강세 추이가 꺾일려나= 기업들의 목을 죄고 있는 환율도 초미의 관심사. 환율은 최근 정부의 직간접적인 개입에도 불구하고 원화절상 추세가 계속됐다. 이에 정부는 오는 17일 1조원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을 예고하면서 대규모 개입을 시사하고 있다.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업체들이 고전하고 있어 무역수지 추이도 지켜볼 일이다. 재정경제부는 11일 원유가격 등 국제원자재가격 동향을, 한국은행은 3월 중 수출입물가동향을 발표한다. 한은은 14일 1·4분기 외환시장 동향에서 최근 원·달러환율 추이에 대한 외환당국으로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증권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지나= 지난주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증시가 이번주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던 미국 증시가 반등세를 나타냈고 외국인들이 순매수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주 13일에 있을 총선과 12일 선물옵션만기일 등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굵직한 사안들이 기다리고 있어 지수 급등락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총선 결과와 총선 이후 예상되는 금융권의 구조조정 등에 대해 투자주체들이 어떻게 반응할지도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 수급불안이 여전히 남아있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주초반 강세, 주후반 조정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분석하면서 지수 800선 지지 여부를 확인하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노동계, 5월 투쟁 준비= 민주노총은 다음주에도 대우차 노조를 중심으로 대우차 해외매각 반대투쟁을 벌인다. 노동계는 5월을 앞두고 임·단협 투쟁과 연대파업을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전망이다. 르노의 삼성차 인수에 걸림돌로 등장한 우발채무 2,900억원에 대한 조정문제 논의가 부산지법 파산부에서 11일 재개된다. 삼성차 채권단과 삼성물산간에 우발채무 해결이 조기에 이뤄지느냐가 삼성차 매각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삼성물산 측과 공익채권 채무 조정문제를 마무리짓는 대로 파리에서 르노측과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입력시간 2000/04/0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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