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종 프린터업체 신도리코가 보급형 3D 프린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신도리코는 ‘3D프린터’를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해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발한 3D프린터는 FFF(또는 FDM) 방식으로 보급형 시장을 겨냥했다. 이 방식은 필라멘트라 불리는 플라스틱 재질을 얇은 실처럼 만들어 원료로 쓰는 구조로 사용이 편리해 보급형 시장에서 널리 채택되고 있다. 출력 제품 크기는 최대 200×200×200㎜이며 적층 두께는 0.07㎜까지 가능해 정밀한 출력이 가능하다.
사용 편의를 위해 5인치 컬러 터치 LCD를 장착했으며 스마트폰으로 출력 상황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는 ‘스테이터스 모니터’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이 기능은 프린터 내부의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스마트폰 전용 앱에서 확인 가능해 출력 도중 발생할 수 있는 필라멘트 소진, 내부 결함 문제 등에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다.
우석형 신도리코 회장은 “이번 3D 프린터 개발로 사무기기 부문에서 한발 앞서 나갈 수 있게 됐다”면서 “해외 파트너사와 함께 3D 프린터로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