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수능시험의 안정적 시행을 위한 대책을 27일 발표했다.
올해 수능은 11월 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257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1만7,775명 감소한 65만747명이며 모든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들어가야 한다.
수능일에는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에서 관공서의 출근 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춰진다. 정부는 기업체도 출근 시간을 늦춰달라고 협조를 구했다. 시험장 인근 군부대에는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수도권의 전철과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을 현행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2시간 늘리고 횟수도 총 37회 증편 운행한다.
시내버스는 수험생의 등교시간대인 오전 6시∼8시10분에 집중 배치하도록 했다.
개인택시는 부제운영이 해제된다. 각 행정기관은 비상수송 차량을 확보해 수험생의 주요 이동로에 배치, 운행할 계획이다.
시험장 주변의 교통 혼잡 예방을 위해 당일에 시험장 200m 앞에서부터 차량 출입이 통제돼 수험생들은 이 지점에서부터 차에서 내려 시험장까지 걸어가야 한다.
영어 영역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40분까지 30분간은 소음을 통제하기 위해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정부는 버스, 열차 등 다른 모든 운송 수단 역시 시험장 주변에서는 서행하고 경적 사용을 자제하게 했다.
아울러 시험장 주변의 공사장, 쇼핑몰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활소음도 최대한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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