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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외국인 매물에 발목

원화강세 수혜주로 분석된 포스코(05490)가 아시아발 악재로 야기된 외국인 매물에 발목이 잡혀 `왕따`를 당하고 있다. 24일 거래소시장에서 포스코는 전일보다 1,000원(0.76%) 떨어진 13만원에 마감, 4일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포스코는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9일간 단 하루도 오른 날이 없을 만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하락률이 14.75%에 달한다. 이 같은 약세는 중국과 일본 철강주 투자를 늘리려는 외국인의 매물공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 모두 2,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했으면서도 포스코에 대해서는 모두 ****만주(***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이로써 외국인은 지난 15일이후 영업일수로 8일동안 모두 ***만주를 쏟아내 주가하락을 이끈 주도세력으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중국 차이나스틸(China Steel)의 GDR 발행에 따른 청약자금 확보와 일본 철강업체로의 포트폴리오 교체를 위해 포스코의 이식매물을 쏟아내고 있다는 진단했다. 신윤식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정부가 지난 8월하순 차이나스틸 국내매각을 시도했지만 목표의 절반인 3%에 그침에 따라 해외 GDR 발행규모가 10%인 9,900억원으로 늘어났다”며 “외국인이 포스코를 팔아 차이나스틸 GDR을 매입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경기 회복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일본 내수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탈 것으로 보임에 따라 포스코를 팔아 일본 철강주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증권사들은 포스코가 원화강세의 수혜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있다. 한화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원화강세 수혜와 철강가격 관련 펀더멘털을 고려할 경우 포스코는 `매수`대상이라고 분석했다. 하나증권도 원ㆍ달러 환율이 10% 하락할 경우 포스코의 경상이익이 90억원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가격 18만8,000원에 매수 추천했다. 외국계인 BNP파라바페레그린증권도 포스코가 원화강세 수혜주라며 목표주가 19만8,000원에 `시장수익률 상회`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물이 상당부분 출회된데다 주가 하락폭도 컸기 때문에 외국인 매물이 줄어들면 반등기조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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