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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석유, 롯데대산유화 흡수 합병

내년 1월1일자로

호남석유화학이 롯데대산유화를 내년 1월1일자로 흡수 합병한다. 27일 호남석유화학과 롯데대산유화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합병안을 결의했다. 호남석유화학과 롯데대산유화는 모두 롯데그룹 계열사이며 호남석유화학은 롯데대산유화의 100% 대주주다. 롯데그룹은 지난 2월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을 롯데대산유화 사장까지 겸임하게 하고 합병을 준비해왔다. 현재 호남석유화학은 연간 에틸렌 75만톤, 롯데대산유화는 에틸렌 100만톤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남석유화학은 합병을 통해 연산 175만톤 규모를 갖추고 국내 2위로 올라서게 된다. 호남석유화학 측은 “합병을 통해 원재료 구매서부터 영업까지 규모의 경제에 따른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여수와 대산 두 곳에 생산설비를 두게 돼 물류 효율성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호남석유화학은 합병을 통해 원재료가 상승 등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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