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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 삼성전기, 협력사와 신기술 공동개발 국제경쟁력 높여

최치준(가운데) 삼성전기 사장이 지난해 ‘동반성장데이’ 행사를 맞이해 협력사인 상화양행을 직접 방문, 현장 실무자들과 제조 기술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기


올해 초 열린 '삼성전기-협력회사 소통한마당'에서 최치준(왼쪽 네번째) 삼성전기 사장과 협력사 대표들이 손을 맞잡고 동반성장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기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삼성전기는 MLCC(적층세라믹컨덴서), PCB(인쇄회로기판), 카메라모듈, 전원공급장치 등 핵심 전자부품을 개발, 생산하는 업체로 세계 5대 종합전자부품업체다. 삼성전기는 앞으로 신제품 개발 및 핵심제품 시장 점유율 확대, 지속가능경영,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등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으로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거듭나 다가올 한국경제의 새로운 100년 역사를 함께 써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기는 협력사와 활동이 창조경제의 밑거름이라는 인식하에 동반성장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상생경영을 시작한 삼성전기는 2012년 협력사와 총 103건의 과제를 수행해 1,347억 원의 국산화 효과를 거뒀다. 이에 힘입어 삼성전기는 기존에 625억 원 규모였던 상생펀드에 올해 150억 원을 추가로 출연해 775억 원 규모로 확대했으며 이 밖에도 ‘윈-윈플라자’와 동반성장 기술개발 전시회, 상생아카데미 운영 등 다양한 협력사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5년 수원사업장에 만들어진 협력사와 공동으로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인 윈-윈플라자에는 매년 10여 개 협력사가 입주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긴밀한 기술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윈-윈프라자를 통해 기술 개발 기간이 평균 30% 이상 단축됐고 서로 신뢰가 쌓이면서 평균 거래규모도 2배 가량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 2011년부터 ‘동반성장 기술개발 전시회’를 매년 개최하며 원천기술 확보가 시급한 신제품 개발 품목에 대해 협력사와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50개 제품을 선정해 전시했으며 과제가 완료될 경우 1,650억원에 달하는 수입 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9년 개설된‘상생아카데미’는 협력사 임직원들이 현장 중심 경영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실제로 삼성전기의 2차 협력사인 져스텍의 경우 상생아카데미 수료 후 자체적으로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전파교육을 실시하는 등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기는 협력사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만큼이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2010년에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협약식'을 갖고 동반성장 8대 추진방안을 마련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동반성장 소통 마당’을 개최해 세계 최초로 신기술·신제품 개발 과제까지도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며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 동방성장과 상생협력 문화 확산을 위해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들과 협력사간 소통도 정례화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협력사의 현장감 있는 목소리를 청취하고 동반 성장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자 지난 7월에도 한 달간 릴레이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협력사의 현장감 있는 목소리를 청취하고 동반 성장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자 협력사로 직접 찾아가, 삼성전기가 보유한 기술, 품질 관련 노하우들이 1,2차 협력사의 경쟁력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 것이다. 소통간담회에는 삼성전기의 118개 1ㆍ2차 협력사 대표가 모여 신기술, 신제품 개발 등 R&D 협업과 사업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아울러 삼성전기는 신기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2차 협력사에도 항상 거래에 대한 문호를 열어 놓고 있으며 1차 협력사와 2차 협력사간 동반성장 협약체결, 협력사협의회 구성 등 상호협력 관계가 이루어 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기의 이러한 상생 노력들을 통해 2006년부터 2012년까지 6년간 삼성전기 매출이 2.4배 증가하는 동안 협력사들의 평균 매출은 3.1배 증가했다. 글로벌 1위 종합 전자부품 기업을 지향하는 삼성전기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어느 정도의 열정을 쏟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수치다. 특히 삼성전기는 최치준 사장이 취임한 뒤 동반성장 정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러한 협력사 경쟁력 제고, 성과공유제 확대도입, 녹색경영 생태계 조성 등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녹색경영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절감 지원… 환경제품 인증…

양시록기자

삼성전기는 기존 방식의 상생활동에 더해 중소기업이 간과할 수 있는 환경안전, 국제규범, 법규 준수 등의 중요성을 협력사에 알리고 녹색경영을 위한 지식과 과제를 공유함으로써 협력사와 함께하는 녹색경영 생태계 조성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기가 제시한 녹색경영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는 크게 5가지 내용으로 요약된다.

첫째, 연간 100개 협력사들이 환경안전 재해예방 시스템을 갖추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문기관과 연계해 사업장들의 위험도 분석을 도와주고, 응급구조사 등 필수 인력 양성과 함께 체험식 방재훈련도 실시한다.

둘째, '에너지 효율화' 실천을 위해 연간 30개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비용 10% 절감을 목표로 삼성전기가 보유한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전수하고 각종 에너지 절감 투자도 적극 지원한다.

셋째,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추세에 발맞춰 10여 개 협력사들에게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해 주고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위한 관리 규칙 제정과 전문가 양성을 지원한다.

넷째, 제품 환경 보증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유해물질 관리 규정 및 규제동향 매뉴얼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S-Partner 제도를 더욱 심화해 분석 클러스터 구성 등 맞춤형 육성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S-Partner제도는 기존 및 신규 거래 협력회사의 인권ㆍ노동, 윤리, 안전보건, 환경 등 근로환경에 대한 서면 평가 및 현장심사를 2년 주기로 실시해 평가 결과에 따라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개선이 필요 부분에 대해서는 1개월 이내 개선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으며 인증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협력회사는 삼성전기 전문인력의 지원을 통해 개선을 실시하고 재심사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협력사들이 준법,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전자산업 시민연대(EICC)의 5가지 행동규범을 준수하도록 적극 계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처럼 삼성전기는 경쟁력 제고, 성과공유제 확대 도입 외에도 협력사의 녹색경영 생태계 조성을 위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환경 분야가 강조되면서 협력사들이 이에 대응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있는 만큼 협력사와 함께 녹색 경영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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