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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신청-노조 협상' 하나금융 투트랙 시동

"勞 자극 안돼" 무리한 추진 배제

합병법인 출범 시기 연기 가능성

하나금융지주가 결국 노조와 대화하되 금융위원회에 대한 조기 통합신청은 별개로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결정했다. 하나금융은 이번주 중으로 통합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합병 법인의 출범 시기는 하나금융 사측이 노조를 자극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워 당초 밝힌 3월1일보다 다소 늦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 12일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노사 합의 없이도 조기 통합을 승인할 수 있다"고 밝힌 후 외환은행 노조 측에서 제시한 '본협상 직행' 제안을 받아들이고 곧바로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외환 노조는 새로운 협상의 기간으로 60일 기한을 제시했지만 협상 창구인 외환은행 사측은 일주일 안에라도 협상을 마무리하도록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협상을 벌이는 것과는 별개로 협상 결과와 상관없이 금융 당국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하나금융의 병행작전은 예상된 결과다.



장기 교착상태에 빠졌던 노사 협상에 대해 금융 당국이 사측의 손을 들어준 상황에서 더 이상 노조의 지연작전에 휘둘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예비인가는 당국이 법적 요건을 따져 신청서 접수 이후 60일 이내에 이뤄지며 전산·운영·경영능력 등 세부적인 사항을 심사하는 본인가는 신청서 접수 이후 30일 이내 다뤄진다.

금융위는 하나-외환은행 합병이 자회사 간 통합인데다 통합 이후 금융 안정성 등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심사는 예상보다 빠르게 결론 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오는 28일 하나 측이 신청한 조기통합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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