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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연료 ‘수소’시장 잡아라

정유·자동차업계 충전소 개발등 선점경쟁 치열

자동차혁명과 함께 올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려는 에너지업계의 물밑 작업도 활발하다. 석유와 가스에 이어 새 연료로 급부상하는 ‘수소’ 시장을 잡으려는 정유사와 수송연료시장에 새로 진출하려는 자동차, 전자, 전력업체의 초반 기세싸움이 불을 뿜고 있다. SK㈜와 GS칼텍스 등 정유사는 주유소로 대표되는 ‘돈줄’을 유지하기 위해 수소를 제조해 자동차에 주입하는 ‘수소충전소’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말 정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추진중인 ‘대체에너지 기술개발사업’ 중 수소충전소 국산화 기술개발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SK는 오는 2007년 수소충전소 1곳을 세운다는 목표아래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칼텍스도 내년 말까지 수소충전소 1기를 건설, 연료전지 자동차 운영의 도로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GS는 납사, 탈황휘발유 등 액체연료를 통해 수소를 발생시키는 기술을 연구 중으로 2008년 12월까지 실증시험을 완료, 본격적인 수소연료 시대를 열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2000년 연료전지 전문자회사 세티를 설립, 지난해 5월 1㎾급 열병합 연료전지를 개발하기도 했다. 신시장을 찾으려는 자동차, 전자, 전력업계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현대차는 지난 2월 미 캘리포니아주에 하루 충전대수 30대 규모의 최신 수소충전소를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자동차혁명을 주도하는 입장에서 내심 새로 생길 에너지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포석이다. 휴대폰,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2차전지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삼성SDI, LG화학 등도 연료전지 시장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고 이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 중이다. 한국전력은 자체적으로 지난 2000년부터 약 200억원을 투입, 100Kw, 250KW급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에너지관리공단의 한 관계자는 “수송연료시장을 지키려는 정유사와 수소연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자동차, 전자, 전력업계의 시장 주도권 다툼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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