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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노트북' 국내시장 급속잠식

도시바ㆍ후지쯔ㆍ소니 잇따라 신제품 출시<br>1분기 점유율 26%…1년새 40%나 늘어

일본계 노트북 3인방의 신제품 경쟁으로 국내 PC시장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도시바ㆍ후지쯔ㆍ소니가 지난해부터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 올해 1ㆍ4분기 시장 점유율이 1년새 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계 노트북 업체들의 경우 지난 1ㆍ4분기 시장점유율 기준으로 도시바가 12%로 가장 높고 후지쯔 8%, 소니 6% 등 총 2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ㆍ4분기 이들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18%(도시바 8%, 후지쯔 6.5%, 소니 4%)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할 때 1년 동안 40%가량 시장을 확대한 셈이다. 특히 도시바의 경우 국내에서 지난 1ㆍ4분기에 2만2,000여대의 노트북을 판매, 2만1,000여대를 판매한 한국HP를 근소한 차로 제치면서 삼성전자, LGIBM에 이어 처음으로 3위로 올라서며 급속히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일본계 업체들은 이 같은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신제품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최근 자사의 바이오(VAIO) 노트북의 차세대 모델인‘바이오A’시리즈 2종을 출시하고 국내 노트북 시장 강화를 선언했다. 소니코리아가 이번에 내놓은 제품들은 강력한 모바일 및 그래픽 기능을 비롯해 PC소형기기들과 손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점들이 특징이다. 소니코리아는 이번 제품과 함께 올해안에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AV콘텐츠를 즐길수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노트북 ‘바이오U’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소니측은 이번 제품을 계기로 국내에서 소비자들을 상대로한 노트북 시장 점유율을 10%대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후지쯔는 최근 직사광선에도 화면이 잘 보이는 제품을 내놓는가 하면 다음달에는 지문인식으로 보안을 한층 강화한 제품을 내놓아 맞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계 노트북업체로서는 유일하게 10% 이상의 시장을 장악한 도시바도 조만간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액정화면의 선명도를 향상시킨 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국내 한 일본계 노트북 업체 관계자는 “올해 PC시장이 크게 호전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일본계 노트북 업체들은 상당히 선전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조만간 노트북 시장 지도가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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