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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폭락 반발 매수세로 29% 올라

2009년 골프회원권 결산<br>고가권 상승세 견인… 최고 5억 올라<br>우정힐스 등 비수도권 약진도 눈길<br>"내년에도 반등세 지속 가능성 높아"


2009년 골프회원권 시장은 지난해 말 금융위기 이후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주도하면서 연초 대비 29%의 상승했다. 상반기 5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하반기 들어 단기상승 부담 등으로 약세로 돌아서 전년도 급락분을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가 회원권의 가격상승과 비(非)수도권의 약진이 눈에 띈 가운데 내년 시장은 경제상황과 비수도권 회원제 골프장에 대한 세금감면 조치인 조세특례제한법의 연장 여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고점 대비 40% 회복=21일 에이스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976포인트로 출발한 에이스지수(ACEPI)는 현재 1,255포인트로 29% 올랐다. 에이스지수는 에이스회원권거래소가 지난 2005년 1월1일을 1,000포인트로 잡고 전국 176개 회원권 시세를 지수화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금융위기가 닥치기 전인 지난해 3월 최고점이었던 1,715포인트와 비교하면 40%가량 회복된 것이다. 하반기 들어 단기 상승에 따른 부담이 커졌고 경제동향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하면서 거래량이 줄어들며 탄력을 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가권 반발 매수가 상승세 견인=지난해 말 폭락한 후 반발 매수는 3억~5억원대 고가권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금융위기 전보다 1억~2억원가량의 가격 메리트가 발생하면서 중소 법인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업그레이드 또는 갈아타기 구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주말 부킹률이 양호하지만 가격 부담을 느꼈던 신원, 아시아나, 리베라(특별), 한양, 아난티클럽서울, 지산, 파인크리크, 프리스틴밸리, 마이다스밸리, 송추 등이 1억원 이상 상승폭을 보였다. ◇지방권 이례적 상승=매년 움직임이 미미했던 비수도권 골프장이 약진했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가 밝힌 '상승률 회원권 톱10' 가운데 우정힐스ㆍ팔공ㆍ용평ㆍ천룡 등 4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조특법 시행에 따른 그린피 인하로 입장객이 늘면서 지방 골프장의 경영여건이 좋아졌고 회원들의 이용료도 3만원 가까이 낮아지면서 신규 매수세도 증가했다. ◇반등 분위기 속 변수 존재=하반기 약세를 보였던 시장은 연말부터 가격 메리트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진입하기 시작했으며 오는 2010년을 준비하는 실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준비하는 모습이라는 게 일선 전문가들의 견해다. 신현찬 에이스회원권거래소 골프사업부 팀장은 "경제적인 악재가 없다면 내년 에이스지수 1,400~1,500포인트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조특법의 연장 또는 수도권 확대시행 여부 결정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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