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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의회 해산

"조기총선위해" 내달 1일 실시 가능성

압둘라 아흐마드 바다위 말레이시아 총리는 13일 국왕의 승인을 받아 조기 총선을 실시하기 위해 의회를 해산했다고 국영 베르나마 통신이 보도했다. 바다위 총리는 이날 오전 미잔 자니알 아비딘 국왕을 알현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국왕이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 실시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총선은 의회 해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실시해야 하며 선거관리위원회는 조만간 총선일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은 바다위 총리의 측근 소식통을 인용, 3월1일부터 10일 사이에 총선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2004년 총선을 실시했기 때문에 차기 총선은 2009년 5월16일 이전에 실시하면 되지만 집권 정당연합과 야당 모두 조기 총선을 요구하자 바다위 총리가 이를 수용했다. 바다위 총리는 다수당인 '통합말레이국민기구'(UMNO) 중심의 14개 정당연합을 이끌고 2004년 총선에 나서 원내 의석의 90%를 차지하는 대승을 거뒀으며 이번 조기총선을 통해 재집권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정가에서는 다수계인 말레이족(族) 우대정책에 대한 중국과 인도 등 소수계의 반발로 바다위 총리가 압승을 거두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인구 2,700만명 가운데 말레이족이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중국계(29%)와 인도계(8%)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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