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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에 다가선 미술장터
입력2001-05-01 00:00:00
수정
2001.05.01 00:00:00
선화랑, 200인 작가특별전 29일까지미술품 구입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시회가 잇따라 마련되어 미술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02~734-0458)에서는 개관 24주년 기념전으로 200인 작가전을 마련했다. 29일까지.
회화와 조각을 망라하는 이번 전시는 보다 많은 대중들이 미술에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대표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한마당 잔치를 열고자 하는 목적으로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실시되어 왔다.
이번에는 특히 조각과 회화를 한자리에 모아 보다 다양한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인터넷 경매회사인 인옥션과 제휴하여 사이버 전시도 함께 펼쳐진다.
서울 종로구 갤러리 현대(02~734-6111)는 '미술애호가를 위한 특별전'을 2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기회를 만들어주는 이색적인 자리이다. 평소 소장하고 싶었던 작품을 좋은 값으로 구입하거나 소장하고 있는 작품을 위탁판매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소장품을 10%의 수수료만 내고 다른 작품과 교환하거나 위탁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이번 특별전에는 또 원로작가와 젊은 작가들을 망라한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된다.
갤러리 현대측은 또 전시작품 가격은 작가의 가격과는 무관하며 호당 가격의 기념을 탈피하여 현시세에 맞는 적절한 가격으로 정찰판매한다고 밝혔다. 할부판매 제도를 도입한 것도 이색적이다.
출품작가는 이중섭, 김환기 등 작고 작가에서부터 황여성, 김병종 등 인기작가에 이르기까지 국내 화단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출품된다.
이용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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