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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장경 우수성 널리 알리자"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경남 해인사 인근서 개막<br>목판대장경 진본 등 공개

세계적인 문화유산 고려대장경 간행을 기념하는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이 23일 오후부터 11월6일까지 45일간 경남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 인근 주행사장에서 개막된다. 이번 축전은 1,011년 초조대장경이 간행된지 1,000년째를 맞아 대장경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행사다 22일 대장경축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살아있는 천년의 지혜를 만나다'의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전의 백미는 장경판전 안에서 760여년에 걸쳐 경판이 훼손되지 않고 보존돼온 과학적 원리의 다양한 자료와 장경판전에서 꺼낸 목판대장경 진본 2점, 고려대장경의 제작과정, 세계 42개국 72명 작가가 '마음(心)'을 주제로 만든 판각ㆍ판화 작품 등의 공개다. 개막식 사전행사는 행위예술가 강만홍 교수(서울예술대)의 대장경판을 이용한 창작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스님들로 구성된 타악그룹 '야단법석'의 뮤지컬 공연, 대장경 이운행렬 재현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식후행사로는 대장경축전 주제 공연과 창원시립무용단의 창작무용 공연 등 화려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개막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김두관 경남지사, 조계종 법전 종정스님, 자승 총무원장, 최광식 문화부장관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 단위 기관단체장 등 1,50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개막식에는 세르지오 머류피 주한 이탈리아 대사 등 17개국 32명의 주한 외교대사 부부와 경남도와 자매결연 중인 중국ㆍ일본 등 5개국 인사, 재경도민회장단 등도 참석해 행사를 빛내줄 예정이다. 주행사장 대장경천년관에서는 대형 원통 전시공간에 펼쳐지는 3D 입체영상을 통해 대장경의 무한한 신비를 즐길 수 있다.정종인 조직위 집행위원장은 "고려인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초조대장경을 만들기 시작한 지 천년이 되는 해를 맞아 축전을 마련했다"며 "국내에서 손꼽히는 단풍 관광명소를 즐기면서 속세에 찌든 마음도 씻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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