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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금고 틈새상품 인기
입력2000-06-29 00:00:00
수정
2000.06.29 00:00:00
이진우 기자
신용금고 틈새상품 인기코미트·한솔등 정기예금 고객 몰려
신용금고들이 틈새시장을 노리고 개발한 신상품들이 톡톡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29일 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코미트금고와 진흥금고가 한가족이 된 기념으로 6월 초부터 시판한 「하이로 정기예금」이 발매 한달여 만에 500억원을 돌파했다.
코미트금고 관계자는 『1,791억원을 불입하면 1년 후에 2,000만원을 받을 수 있을 정도(연2%)의 금리 경쟁력을 발판으로 고객들의 관심을 끌면서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상품의 인기를 계기로 가입고객들에게 하이로 훼미리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미트금고는 신상품이 이처럼 인기를 끌자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을 상대로 단 하루만 맡겨도 연 7.07%의 이자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 상품 「B2B707예금」을 오는 7월1일부터 시판한다.
이 상품은 B2B라는 이름에서 나타나듯이 기업의 자금결제서비스를 무료로 대행하는 형태의 전자상거래 개념을 일부 도입한 것이 특징. 특히 자기주식 및 보유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대여받을 수 있고 가입기업 외에 유상증자시 증자대금이 부족한 대주주 및 우리사주조합원들도 증자납입과 관련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한솔금고도 업계 최초로 판매하기 시작한 스포츠마케팅 상품인 「시드니 알파2 정기예금」이 29일 현재 7,000계좌에 총 1,500억원이 넘은 자금이 몰렸다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시판한 이 상품은 시드니 올림픽에서 한국마라톤이 우승하거나 금메달을 17개 이상 획득할 경우 예치기간에 관계없이 1년 기간에 해당하는 예금액의 2%를 약정금리 외에 별도로 지급한다.
이진우기자RAIN@SED.CO.KR
입력시간 2000/06/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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