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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銀·KT, '와이브로 활성화' 1兆이상 투자

"SPC 출자규모 계획보다 확대"

SetSectionName(); 산업銀·KT, '와이브로 활성화' 1兆이상 투자 "SPC 출자규모 계획보다 확대"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와이브로 활성화를 위해 산업은행과 KT가 추진중인 특수목적법인(SPC)의 투자 규모가 당초 KT의 계획 뛰어넘는 1조원 이상으로 확대된다. 12일 산업은행과 KT에 따르면 양 측은 와이브로망 투자를 위한 SPC 출자 규모를 1조원 이상으로 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KT가 지난 7월 청와대와 방송통신위원회에 와이브로 전국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약 6,326억원 가량이 필요하다고 보고한 것과 비교하면 약 2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이와 관련 협의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현재 KT와 SPC를 설립하자는 것까지는 합의가 됐다"며 "투자액은 '조 단위'가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투자 방식에 대해 "KT에서 투ㆍ융자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요청을 하고 있다"고 말해 투자와 융자 함께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SPC 구성 형태를 포함한 구체적인 내용에 있어서는 아직 논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KT는 산은으로부터 사업계획을 좀 더 명확하게 세분화해서 제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세부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KT와 산은은 ▦SPC의 지배구조 ▦의사결정 방법 ▦회수 및 이자정산방법 등 SPC의 구성 방법에 대해 집중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의 사업계획과 SPC에 대한 구체안이 완성되지 않으면서 당초 연내로 계획됐던 투자 일정도 다소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재무적 투자자를 모집한 후 SPC를 설립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기 위해서는 적어도 두 달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산은 관계자는 "현재는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된다기 보다는 KT측에서 좀 더 세밀한 사업계획안을 마련하기를 기다리는 단계"라며 "KT쪽에서도 조금 늦춰 가는 게 좋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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