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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 자산운용업계 "주식매도 자제"
입력2008-10-07 17:41:48
수정
2008.10.07 17:41:48
긴급 사장단 회의서 결의
자산운용업계가 증시 안정을 위해 주식 매도를 자제하기로 결의했다. 또 장기투자 펀드에 세제혜택을 제공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자산운용협회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펀드회관 대회의실에서 자산운용사 긴급 사장단 회의를 갖고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에 대해 이 같은 대응책을 내놓았다. 자산운용사 긴급 사장단 회의는 지난 2003년 SK글로벌 카드채 사태 이후 5년 만에 처음 소집된 것이어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자리에서 자산운용사 사장들은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양호한 상황에서 최근 주가가 과매도에 따른 저평가국면에 진입해 장기적으로 투자수익의 실현이 가능한 투자 적기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과도한 손절매 등 주식 매도를 자제하기로 했다.
또 펀드 판매사와 공조해 불안심리로 환매에 나서는 투자자들에게 창구 안내, 안내문 발송 등을 통해 환매를 자제하도록 설득하고 장기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캠페인을 지속하기로 결의했다. 불완전 판매는 지속적으로 해소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자산운용업계는 지속적인 증시 자금 유입으로 금융시장 전반의 안정을 꾀하기 위한 차원에서 장기적립식 주식형펀드 등 장기투자자에 대한 세제혜택상품을 허용하는 방안을 건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재영 삼성투신운용 대표, 정찬형 한국투신 대표, 장인환 KTB자산 대표, 이원기 KB자산 대표, 차문현 유리자산 대표, 조재민 마이다스에셋 대표, 한동직 동부자산 대표, 이종원 신영투신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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