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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다이제스트] "아틀란티스섬, 대지진ㆍ쓰나미로 침몰"

전설 속의 아틀란티스 섬으로 추정되는 지중해 바다 속의 스파르텔 섬이 약 1만2,000년전 대지진과 쓰나미로 가라앉았다는 증거가 발견됐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프랑스 서브르타뉴대학의 마크-앙드레 구셔 박사는 지질학잡지 지올로지 최신호에 실린 연구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그는 스파르텔 섬 주변 해저 바닥을 조사한 결과 쓰나미 흔적으로 보이는 50~120㎝ 두께의 굵은 퇴적성 침전물을 발견했다. 구셔 박사는 플라톤이 묘사한 아틀란티스 섬의 대지진이 지난 1755년 포르투갈수도 리스본을 초토화했던 대지진과 그로 인해 발생한 파고 10m의 쓰나미와 비슷하며 이 곳의 퇴적물은 해저의 지각 변동으로 생긴 혼탁류의 결과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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