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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한ㆍ중 FTA조속 추진” 강조
입력2011-08-25 12:17:46
수정
2011.08.25 12:17:46
윤종열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추진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25일 ‘경기도-산둥성 도시연합총회’ 한ㆍ중 발전포럼에서 “한·중 FTA는 양국간 경제통상관계의 발전뿐만 아니라 양국 간의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FTA 협상과정에서 양국은 상호협력 가능한 산업분야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피해가 우려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역지사지의 자세로 처리, 호혜적인 관계 발전의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국은 지리적 인접성과 유구한 교류, 문화적 유사성 측면에서 경쟁이나 갈등보다는 호혜적이고 보완적인 요소들이 훨씬 크다”며 “양국 관계가 앞으로도 급속도로 발전하게 되리라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포럼 뒤 장따밍 산둥성장과 ‘경기-산둥간 공동선언문’에 합의했다.
합의문은 FTA 우선시범지역 건설, 산업, 교통네트워크, 무역투자 등에 양 도성이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지사와 동행한 도내 17개 시·군은 산둥성 17개 시와 ‘우호도시 협약’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을 보면 ▦한중 지자체협력 모범사례 구축 ▦한중자유무역 우선시범지역 건설 ▦경제무역 및 교류협력강화 ▦생태환경보호 영역의 협력 ▦관광산업의 활성화와 교류규모의 확대 ▦인적 및 스포츠교류를 강화 ▦청소년 간의 원활한 상호교류 ▦해양레저산업을 활성화 등이다.
이날 총회를 마친 김 지사는 장쑤성 난징시으로 이동해 '경기도-장쑤성 우호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도내 17개 시·군 단체장 및 부 단체장과 도시연합 총회 참석을 위해 지난 24일 산둥성을 찾은 김 지사는 26일 장쑤성 난징시에 진출한 국내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삼성전자 난징 R & D센터를 방문한 뒤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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