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한진칼이 유상증자를 통해 지주회사의 자회사 편입조건인 지분 20%를 충족하기 위한 주식교환작업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한진칼은 23일 대한항공 주주들로부터 보통주 3,000만 주를 주당 37,800원에 현물로 출자받는 대신 한진칼 보통주 4,312만주를 발행해 신주로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
개매수(10월 15일~11월 5일)에 응한 주주들은 교환비율에 따라 신주를 배정받는다.
한진칼 신주발행 가액은 확정된 것이 아니다. 10월 7일~10일의 가중 산술 평균 주가로 차 후 결정된다. 또한 대한항공 주주의 공개매수 참여도에 따라 한진칼의 신주 발행 수도 달라진다.
김민지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정확히 대주주의 한진칼 추가 확보 지분율을 확정 지을 수 없다”며 “그러나 공시에 명기한 한진칼 신주 발행예정가액 26,298원과 공개매수 참여할 대한항공 주주(조양호 회장 및 특수관계인만 참여했을 때와 공개매수에 최대(3,000만주)로 참여할 경우)를 감안할 때 대주주는 최소 8.3%에서 최대 23.1%의 한진칼 추가 지분을, 한진칼은 최소 10.1%에서 최대 51.1%의 대한항공 추가 지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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