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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이슈' 타고 날아오른 은행주

우리·기업銀 등 강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약세를 면치 못했던 은행주가 '핀테크' 이슈와 함께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일제히 급등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은행주들이 그동안 실적에 비해 저평가돼 있었던 만큼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은행(000030)은 전날보다 1,330원(14.04%) 오른 1만800원, 기업은행(024110)은 1,150원(8.46%) 상승한 1만4,750원에 장을 마쳤다. 하나금융지주(086790)(6.57%), KB금융(105560)지주(5.74%), 신한금융지주(4.50%) 등 은행이 주축인 금융지주회사들의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이날 상승세는 이른바 '핀테크' 관련 이슈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증권사가 제휴 핀테크 사업자에 거래대금과 연동해 대가를 제공하는 것은 감독규정 위반이 아니다"라고 해석을 내렸다. 금융당국이 핀테크 산업 활성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었던 사안에 대해 명확한 유권해석을 내린 것이다.



그동안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주춤했던 은행주들이 전반적인 증시 상승세 흐름을 탔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기업분석실장은 "은행들의 실적이 나쁘지 않은 편이었기 때문에 증시가 살아나면서 약세장에 묶여 있던 은행주도 상승세를 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리하락으로 인해 자금조달 비용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며 "다른 업종들과의 기업가치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은행주들이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반적인 상승장에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백운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배에 불과하다"며 "단기적으로 은행업의 PBR이 0.7을 만족하는 수준까지는 주가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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