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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섬유의 날] <대통령표창> 정경태 한솔섬유 전무

베트남시장 정착 일등공신


정경태 전무는 이례적으로 CEO가 아니면서 모범경영인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다. 정 전무는 영업과 생산관리에 힘써 오늘의 한솔섬유를 만들었다. 한솔섬유는 지난 92년 12월 자본금 5,000만원과 5명의 직원으로 창업해 올래 7월말에는 240명의 직원을 거느린 중견 의류수출전문업체로 성장했다. 해외공장만 사이판을 비롯, 과테말라, 온두라스, 베트남 등 4곳에 달한다. 한솔섬유 이 같은 급성장의 이면에는 무엇보다 정 전무의 힘이 컸다는 게 회사 안팎의 설명이다. 정 전무는 지난 94년 입사이후 유창한 영어와 섬유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영업전선에서 활동했다. 약 3년간 해외법인의 공장관리를 맡으면서 어려운 시기도 여러 번 넘겼다. 2002년 사이판법인인 톱패션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때 특유의 돌파력으로 여러 난제들을 과감하게 개선해 이익을 내는 등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했다. 정 전무는 특히 지난 2001년 9월 당시 사회주의 국가체제에서 부분적으로 자본주의를 도입하기 시작한 베트남에서 일반적인 상식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관습과 법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내에서 투자된 베트남의 다른 어떤 봉제공장보다도 원활한 운영이 되도록 체계를 세운 일등공신으로 통한다. 정 전무는 미국의 가장 큰 MAST와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유명한 리복 등 굵직한 바이어들을 비롯해 크고 작은 중소 바이어들까지 관리하며 수출길 개척의 공로자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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