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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가스公 본사 압수수색

검찰의 공기업 비리 수사와 관련, 수원지검 특수부(박진만 부장검사)는 1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국가스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10시부터 3시간에 걸쳐 감사실과 경영전략실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예산 및 근로복지기금, 직원 징계 현황 등과 관련한 4상자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한국가스공사의 일부 임직원이 회사 돈을 빼돌리고 예산을 부당하게 집행했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지난 2001~2008년 우리사주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 보전 명목으로 직원들에게 228억원을 부당하게 지급하고 주가가 매입가보다 2배 이상 오른 2006년 이후에도 31억원가량의 이자비용을 지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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