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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 SEN 아나운서가 만난 주식고수, 이효열 SEN Plus 멘토

G2 리스크에도 상승 흐름… 이달 2000P 회복 시도<br>선진국 증시 차익실현 자금 이머징마켓에 관심 둘 시기… 외국인 매수 지속유입 기대<br>자동차업종 '빅3' 시장 주도… 2차전지 테마 투자가치 여전<br>태양광은 좀 더 지켜봐야

이효열(오른쪽) 센플러스 멘토가 김혜선 '주식승천 10시' MC와 함께 향후 주식시장 전망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제공=서울경제TV

8월의 주식 토크쇼 주인공은 서울경제TV에서 SEN Plus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이효열 전문가입니다. 이달의 주식 토크쇼는 국내 최초 투자 클리닉 프로그램인'주식승천 10시'의 공동 진행을 맡고 있는 김혜선 MC가 함께 했습니다. 김 MC는 2011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의 방송인으로 그 동안 서울경제TV에서 '주식 쇼 스트라이크'등을 진행했습니다.

이 멘토는 하반기 증시가 미국의 양적 완화 종료 시기,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 'G2'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단기적으로 8월에 2,000포인트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양적 완화 우려로 빠져 나갔던 외국인들이 다시 돌아와 수급이 개선되고 있고 주가가 낮아진 만큼 밸류에이션(valuation) 메리트가 높다는 분석입니다. 추천 종목으로는 실적 개선 흐름이 뚜렷한 자동차 업종의 '빅3'인 현대차, 기아차, 현대 모비스를 꼽았습니다.

△김혜선 MC(이하 김): 코스피 시장에서 지루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기업들의 하반기 이익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G2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향후 지수 상승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매물 벽은 부담된다는 지적이다. 박스권 흐름이 언제까지 지속될까?

▲이효열 멘토(이하 이): 코스피의 박스권 흐름은 2011년부터 2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미국, 중국의 경기 둔화와 우리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감으로 오랫동안 계속되어 왔다. 다만 기저효과 인해 전반적으로 주가가 많이 빠져 있다.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충분히 낮아진 만큼 하반기에는 그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다. 미국, 중국, 유럽 등이 경기부양 성과로 소폭이나마 살아난다면 코스피의 2,000선 회복도 가능하다.

△김: 당분간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2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관심 커지고 있다. 실적에 따라 업종과 종목별로 주가 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어떤 업종과 종목에 주목하고 있는가?

▲이: 2분기 까지는 전체적으로 기업 실적들이 좋지 않았다. 실적이 개선되기 보다는 어닝 쇼크가 많았다. 기업들의 70% 가까이는 실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나마 자동차 업종이 선방했다. 현재 추세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자동차 업종이 시장을 주도하는 흐름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IT 업종에 대한 우려감이 해소된다면 전자, 자동차 등 전차 군단이 같이 상승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시장의 흐름이 나쁘지 않다. 수급 개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된다면 코스피가 2,000선에 안착할 것이다.

△김: 국내 증시 수급을 이야기 하는데 외국인의 움직임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최근 일부 국내외 경제 지표 호조로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강도는 약하다. 향후 외국인 매매 동향은 어떻게 예상하는가?

▲이: 양적 완화 축소에 따른 외국인들의 매도는 충분히 이뤄진 상태다. 우리 나라에 대한 주식 비중이 낮기 때문에 앞으로는 주식을 채워 넣는 흐름이 나올 것이다. 선진국 증시에서 차익을 실현한 자금들이 다시 한번 이머징 마켓 쪽으로 관심을 둘 만한 시기다.

외부 변수가 시장을 흔들지만 않는다면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것을 기대해 볼 만하다. 다만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미국의 양적 완화, 중국 경기 둔화 등 대외 변수들의 움직임은 지속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김: 외국인들이 관심을 둘만한 업종은?

▲이: 자동차 쪽으로 매수세가 많이 들어 왔고 금융, 통신 등 내수주에 주목하는 흐름이다. 그 동안 주가 상승이 이뤄지지 않은 업종에 관심을 갖는 듯 하다.

△김: 150만원을 웃돌던 삼성전자가 13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와 함께 증시를 움직이는 전자, 자동차 등 소위 전차 군단의 향후 흐름은 어떻게 보는가?

▲이: 자동차는 매수 추세이고 삼성전자가 향후 시장의 키 포인트다.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이 어떻게 되느냐가 문제다. 삼성전자는 그 동안 상당히 많이 올랐다. 작년에만 수익률이 50% 넘었다. 지금은 매물 소화 과정으로 본다. 실적이 나쁜 것이 아니다.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감으로 많이 하락했다. 주가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싸다. 120만원이 상당히 중요한 주가의 지지선이 될 것이다. 향후 실적이나 제품 판매량, 시장 점유율 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이 사라진다면 다시 한번 회복을 넘어 상승 국면으로 갈 것으로 예상한다.



△김: 최근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테마주를 살펴 보자. 2차 전지, 태양광 테마는 어떻게 보나.

▲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테마다. 테마주는 알맹이 없는 테마와 알맹이가 있는 테마가 있는데 2차 전지는 알맹이가 있다. 실제 수주가 일어나고 있다. 2차 전지 시장은 성장하는 시장이다. 다만 그 동안 기대감이 등이 선 반영되며 상승 폭이 컸다. 차익 매물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옥석 구분이 될 것이다. 향후에도 기대되는 테마다.

2차 전지는 삼성SDI, 태양광은 OCI, 한화케미컬을 주목할 만 하다. 다만 태양광은 시장이 구조조정 중인 만큼 좀 더 지켜보며 대응해야 한다. 실적이 나오면 추세 상승할 수 있는 여건은 갖춰져 있다.

△김: 자신만의 주요 시장 체크 포인트나 종목 선정 방법 등이 있다면?

▲이: 밸류에이션 플레이를 한다. 고평가 되면 투자를 하지 않는다. 성장성이 있다면 하지만 기본적으로 밸류에이션 체크가 우선이다. 저PER주를 선호한다. 하반기로 가고 시중 금리도 낮으니까 배당주를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배당 성향이 높은 우선주는 좋은 투자 방법이다.

기본에 충실… 밸류에이션 체크부터

■ 이효열 멘토는

이효열 멘토는 일은증권, 동부증권 등에서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서울경제TV SEN Plus 등 증권 방송가에서 주식 고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멘토는 기본기에 충실한 주식투자를 강조한다. 주식투자의 기본은 기업 실적으로 실적이 좋은 주식을 사는 것이 정석 중의 정석이라는 생각이다. 따라서 그가 주식을 매입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인 주가수익비율(PER)이다. 실적 대비 주가가 얼마나 되는지를 판단하는 것으로 저평가되어 있다면 과감하게 투자 한다.

이 멘토는 "지금은 주식시장이 바닥을 잡아 가고 있는 흐름"이라며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계속 가져가고 가격 메리트가 높은 저PER주를 매입하는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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