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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병원 세계 임상시험센터로 급부상
입력2010-07-25 13:50:24
수정
2010.07.25 13:50:24
김광수 기자
주요병원 세계적 임상시험센터로 부상
다국적 제약사들의 한국 내 임상시험이 많이 늘어나면서 국내 주요 병원이 세계적 임상시험센터로 급부상하고 있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5개 다국적 제약사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 뒤로 이들 제약사가 국내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이 2007년 135건에서 2009년 6월 현재 318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복지부는 다국적 제약기업의 국내투자를 촉진하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2006년부터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화이자, 프랑스 사노피-아벤티스, 일본 오츠카, 스위스 노바티스 등 5개 제약사와 모두 5,450억원 규모의 투자 MOU를 체결했다.
올 상반기 이들 5개 다국적 제약사의 국내투자는 59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504억원 보다 18%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임상시험 투자액이 2007년 70억원에서 2009년 110억으로 증가했으며 담당 전문인력도 19명에서 32명으로 늘렸다.
사노피-아벤티스는 복합제 신약개발 임상시험에서 한국을 참조국가로 선정해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바이러스성 간염과 간암 등 국내에서 발생률이 높은 질환에 대한 유전자 정보를 구축해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5건의 항암제 임상시험을 국내에서 실시했던 화이자는 서울대 방영주 교수가 특정 비소세포폐암(EML4-ALK Non-Small Cell Lung Cancer) 표적요법 임상으로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최우수논문(Plenary Session) 저자로 선정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다국적 제약사의 임상시험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임상시험 건수에서 서울은 휴스턴, 샌안토니오에 이어 세계 3위의 임상시험 도시로 성장했다.
맹호영 복지부 보건산업기술과장은 "다국적 제약사의 투자확대로 국내 의료서비스가 국제무대에 더욱 알려지는 계기가 됐고 임상시험장소로서 위상도 제고됐으며 국내 환자들이 무상진료를 받을 기회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앞으로 임상시험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임상시험 허가기간을 단축하는 한편 임상시험용 의료기기 통관절차를 간소화하고 임상시험 서비스 인프라와 인력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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