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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 삼익아파트 367가구로 재건축
입력2011-04-11 16:57:29
수정
2011.04.11 16:57:29
서울 도곡동 삼익아파트가 300%의 용적률을 적용 받아 367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11일 강남구청은 도곡동 869번지 소재 삼익 아파트를 법적 상한 용적률인 300%로 재건축하는 내용의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해 공람절차에 들어갔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도곡 삼익은 최고 110m(35층) 이하 5개 동, 건폐율 30% 이하 규모로 재건축된다.
건립가구는 전용 60㎡ 이하 51가구, 전용 60~85㎡ 69가구, 85㎡ 초과 247가구다. 법적 상한 용적률을 적용 받아 재건축 사업을 할 경우 늘어나는 용적률의 절반을 임대주택으로 짓도록 한 규정에 따라 전용 60㎡ 이하 51가구는 서울시에서 매입해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하게 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69가구로 예상된다. 구역 내에는 750㎡ 규모의 공원이 신설된다.
용적률 상향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재건축 시장 분위기를 반영,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공급면적 기준 115㎡는 올 들어 매매가 없으며 171㎡는 지난 2월 한 건이 거래됐다. 호가는 115㎡가 8억5,000만원, 171㎡는 12억5,000만원 선이다.
인근 삼성공인 관계자는 "단지 규모가 작고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 침체로 매매는 활발한 편이 아니다"면서 "다만 재건축 진행 상황이나 가격에 대한 문의는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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