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염태영)는 17일 인구 규모에 걸맞은 광역행정체제를 구축하고 화성, 용인, 오산 등 인접 자치단체와 상생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광역행정 시민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시민협의회는 앞으로 ▦인근 도시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방안마련 및 협력 ▦인근 도시와의 갈등 순화 및 주민 공감대 형성 ▦시와 인근 도시지역 주민의 편익증진에 관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협력의 구심적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인근 도시와의 불합리한 경계의 조정 ▦수원시 준 광역화의 추진 ▦자치단체의 규모와 수준에 맞는 새로운 자치분권 모델의 개발 등 수원시가 광역행정을 수행하는 기반을 마련할 활동 등도 펼친다.
시민협의회는 홍기헌 전 시의회 의장, 이재창 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훈동 수원예총 회장, 조종대 수원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공동위원장 5명과 경제, 문화, 체육, 여성계 등 수원시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5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는 광역시 규모의 조직이지만 기초자치단체에 묶여있다”며 “인근 도시와의 상생․통합으로 세계화․지방화 시대에 경쟁력 있는 자치단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생과 통합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 가게 될 것”이라며 “광역행정 시민협의회가 그 역할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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