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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前시장 대변인 이성권 의원

비서실장엔 주호영 의원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대변인에 이성권 의원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시장 비서실장은 주호영 의원이 맡기로 했다. 이 전 시장 측의 한 핵심관계자는 31일 “이 의원에게 대변인직을 맡기기로 했다”며 “본인도 수락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39세로 17대 국회 남성 최연소 국회의원이다. 여기에 소장파 모임인 수요모임 활동 등을 거치며 참신한 이미지를 구축해온 것이 이 전 시장 측의 ‘러브콜’을 받는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양대 주자인 이명박-박근혜 진영은 경선 기간 이성권-한선교 대변인의 ‘입’을 통해 한판 승부를 벌인다. 판사 출신인 주 의원은 신중한 성격이며 독실한 불교 신자로 기독교 장로인 이 전 시장의 약점을 보완하는 효과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또 연세대 교수 출신인 윤건영 의원은 이 전 시장의 정책특보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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