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는 프랑스 GDF수에즈, 일본 소지쯔 상사, 몽골 뉴콤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으며, 공동최대주주(30%)로 사업개발 및 자금조달, 설비운영 등을 수행하게 된다.
포스코에너지 컨소시엄은 지난해 7월 입찰에 참가했으나 몽골정부가 지난해 말 사업부지를 변경함에 따라 올해 초 수정제안서를 제출했다. 몽골정부는 최근 수정제안서 평가결과를 공식 발표했고, 그 결과 지난 26일 포스코에너지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했다.
열병합발전소는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 외곽에 총 450MW 규모로 건설되며 포스코에너지 컨소시엄이 직접 건설 후 25년간 운영한 뒤 몽골 정부에 넘겨주는 건설ㆍ운영ㆍ양도(BOT) 방식으로 추진된다.
몽골은 수도 울란바타르의 급격한 인구증가로 극심한 전력 부족 및 열공급난에 시달리고 있다. 발전설비는 CHP-2, CHP-3, CHP-4를 포함해 총 5기의 석탄화력발전소뿐이며, 대부분이 60년대부터 80년대에 건설된 설비로 발전 효율도 약 20~40%대에 그쳐 향후 신규 발전설비 건설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몽골의 전력 부족 및 열공급난 해소와 함께 향후 몽골 발전사업시장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에너지는 2011년 베트남 석탄화력발전소(1,200MW) 및 인도네시아 부생가스발전소(200MW) 추진에 이어 이번에 몽골 시장에 진출하며 세계적인 발전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오창관 사장은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되며 포스코에너지는 경쟁이 치열한 세계 민자발전시장에서 자사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미주 아프리카 등에 적극 진출해 해외 에너지사업을 성공적으로 주도해 나가겠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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