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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이 찾은 알짜 코스닥기업] 이스트소프트

SW '알집'등 대박… "불황 몰라요"<br>'알약' 이용 1,000만명 돌파·게임 '카발 온라인'도 인기<br>3분기 매출 99%늘어 62억·영업익도 219%증가 25억

김장중(가운데) 대표를 비롯한 이스트소프트 임직원이 알집 등 대표 제품을 들고 최고의 멀티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의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올해 총매출 전망치를 당초 217억원에서 232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소프트웨어 매출 신장세가 기대보다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앞서 이스트소프트는 공시를 통해 3ㆍ4분기 매출액이 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9%나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5억원, 당기순이익은 19억원으로 각각 219%, 198% 늘었다고 밝혔다. 경기부진으로 대다수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이런 호실적을 낼 수 있었을까.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지난 1993년 회사 설립 이후 준비해온 제품이 하나하나 현실화되면서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라며 “국내 소프트웨어산업의 역사를 새롭게 쓴다는 각오로 기술과 제품 개발에 진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온라인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대표 제품은 누리꾼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응용프로그램 알집ㆍ알약ㆍ알씨ㆍ알FTP 등 알툴즈이다. 컴퓨터 바탕화면에 하나쯤은 깔려 있는 부엉이만 한 눈을 달고 있는 달걀 모양의 친숙한 아이콘이 바로 이스트소프트의 상징이다. 1999년 출시된 압축프로그램 알집을 시작으로 알씨ㆍ알툴바 등 선보이는 프로그램마다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해 선보인 백신프로그램인 알약은 1,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국내 온라인보안시장의 최고 강자로 떠올랐다. 3ㆍ4분기 응용소프트웨어 부문의 매출은 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92%나 늘었다. 김 대표는 “개인이 사용하는 알툴즈 프로그램 자체는 무료지만 온라인을 통해 함께 공급되는 배너광고가 수익원”이라며 “또 기업이나 공공기관ㆍPC방 등은 초기부터 유료였고 검색 등 부가서비스 수익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게임소프트웨어 부문의 경우 2005년 처음 서비스된 ‘카발 온라인’의 인기 가속도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늘어난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비즈하드’ 등 웹스토리지 부문에서도 매출액 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3ㆍ4분기 매출 비중은 응용ㆍ게임ㆍ스토리지 부문이 각각 25.9%, 65.7%, 8.4%를 차지했다. 이들 삼박자가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이스트소프트를 국내 유일의 멀티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김 대표는 “ 내년에는 알약ㆍ비즈하드 등에서 본격적이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빠르고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가 목표”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 이영곤
소프트웨어 기반 산업은 초기 수익을 창출하는 데까지는 어려움이 있지만 일단 수익기반이 마련되고 나면 높은 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40%가 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경기둔화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응용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라이선스 판매와 광고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알약 및 알툴바 등 신규 제품으로 향후 수익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부문에서는 MMORPG 형태의 카발 온라인의 해외진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성장성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단일 게임에 의존하고 있다는 리스크가 있지만 자체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능력을 갖고 있어 추가 업그레이드 및 신규 게임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올 들어 3ㆍ4분기까지 7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올해 연간으로는 1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3.5배 수준으로 최근 침체돼 있는 주식시장을 감안하더라도 현저히 저평가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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