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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호전주로 눈돌려라"

단기급등 부담… 당분간 횡보국면 이어질 가능성<br>IT·車·은행업종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 커 주목<br>밸류에이션등도 고려 종목별로 선별적 접근 필요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급등하며 1,400선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수가 기대 이상 수준으로 급등하자 투자자들은 추가 상승 기대감과 단기조정 가능성 가운데 어디에 무게를 실을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기급등 피로감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가격 및 기간 조정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시중에 풀려 있는 풍부한 유동성, 글로벌 증시 동반 상승 추세 등을 감안할 때 박스권에서 등락을 되풀이하되 상승시점을 탐색하는 과정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특히 당분간 특별한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2ㆍ4분기 어닝시즌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기업 실적이 가장 큰 변수=최근까지 증시에 큰 영향을 미쳤던 대형 이벤트는 대부분 마무리됐다. 1ㆍ4분기 어닝시즌은 지난 15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고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도 나왔다. 그나마 경기회복 정도를 가늠하게 해줄 거시경제지표가 관심대상이지만 이것도 일정 기간 확인기간을 거쳐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2ㆍ4분기 어닝시즌에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전문가들 사이에는 실적 모멘텀이 오는 3ㆍ4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란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따라서 4ㆍ4분기까지 겨냥한 투자전략보다는 일단은 호흡을 짧게 가져가면서 2ㆍ4분기 실적 모멘텀에 초점을 맞추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단기급등 부담감으로 주가는 당분간 횡보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2ㆍ4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ITㆍ자동차ㆍ은행의 실적 개선 기대 높아=대다수 증권사들은 2ㆍ4분기 어닝시즌을 주도할 업종으로 ITㆍ자동차ㆍ은행 등을 꼽고 있다. IT와 자동차의 경우 ▦글로벌 산업 재편 승자 ▦경기민감섹터란 공통점을 갖고 있는 만큼 경기가 회복되면 업황도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업의 경우 최악의 국면은 지나가고 있는 만큼 2ㆍ4분기 실적이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적 모멘텀이 지난해 3ㆍ4분기 이후부터 둔화됐다는 점에서 2ㆍ4분기 어닝시즌은 지난해 4ㆍ4분기 및 올해 1ㆍ4분기와 비교해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이런 기준을 적용할 때 ITㆍ자동차ㆍ은행업종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IT업종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은 6,694억원으로 1ㆍ4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하고 자동차와 은행업종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63.6%, 12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밸류에이션 부담도 고려해야=전문가들은 다만 같은 업종 내에서도 종목별로 선별적인 접근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권고했다. 주가 단기급등 영향으로 박스권 장세에 돌입할 경우 지난 1~3월과 같은 개별종목 장세가 연출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2배를 넘을 정도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과도한 상황이어서 개별종목장세 출현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정 연구원은 “시장이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경우 매수세는 개별종목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렇게 될 경우 실적이 좋은 종목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한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이 바람직해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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