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연구원은 “국내적으로는 예기치 않았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과 엔저 등 환율문제가 증시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는 서머랠리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기술적으로도 단기 조정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증시는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조정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격적인 매매보다는 분할 매매와 현금화 등 보수적인 매매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그는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의 경우 단기적으로 2,027∼2,100에서의 움직임이 예상된다”며 “중·소형주의 경우 반등 시 일정부분을 현금화하는 것도 조정기의 투자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코스닥은 단기적으로 660∼72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일정 부분 현금을 유지한 채 분할 매매하는 방어적인 투자가 유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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