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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대의원대회 폭력사태에 무산

민노총 대의원대회 폭력사태에 무산 • 집행부 지도력 한계… 최대 위기 노사정 대화재개 문제를 다루려던 민주노총의 임시 대의원대회가 또다시 폭력사태를 빚으며 무산됐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올 들어서만도 세번째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사회적 대화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며 심각한 내분을 드러낸 채 출범 이후 최대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또 민주노총이 노사정 대화재개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함에 따라 민주노총의 복귀를 기다려온 정부와 노사정위원회ㆍ한국노총 등의 대응이 주목된다. 민주노총은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려고 했으나 대회 시작 전부터 반대파가 단상과 의석을 점거한 채 곳곳에서 집행부와 난투극을 벌이며 회의를 무산시켰다. 회의가 파행을 겪자 집행부는 긴급회의를 갖고 1주일 안에 대회를 다시 열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시작 1시간 전부터 노사정 대화를 반대하는 사회적 합의주의와 노사정담합분쇄전국노동자투쟁위원회(전노투) 소속 회원 200여명이 대회장 진입을 시도하며 몸싸움을 벌였다. 전노투 회원들은 대의원만 회의장에 입장시키려는 집행부에 맞서 몸싸움을 벌이며 회의장에 진입, 단상과 의석을 점거한 채 구호를 외치며 집행부와 대치했다. 대회장은 집행부가 동원한 질서유지대와 전노투의 구호와 잇단 물리적 충돌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강승규 민주노총 수석 부위원장은 오후3시10분께 대회무산을 선언한 후 “오늘 벌어졌던 폭력점거 등의 사태에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사회적 교섭은 끝까지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정 기자 gadgety@sed.co.kr 입력시간 : 2005-03-1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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