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민 연구원은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 과거 국내 성장을 견인한 대형 섹터들이 최근 역성장을 하면서 새로운 섹터에 대한 대안이 강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이익 가시성이 있는 필수소비재와 성장성이 있는 화장품, 바이오 섹터로 수급이 쏠려 다른 섹터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 하반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높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받는 섹터와 종목에 대한 부담감도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음식료 산업 역시 다른 섹터보다 밸류에이션이 높지만 최근 자가성장을 하는 업체 비중이 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비중 확대’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음식료 산업 내 자가성장 이슈로는 가정간편식(HMR) 등 신시장 개척, 프랜차이즈업체의 해외 진출 등 해외 수출 확대, 양돈계열화 등을 통한 구조적 성장 가능성 을 꼽았다. 다만, 하반기에는 시장 변동성이 큰 만큼 실적 안정성이 높고 고배당이 기대되는 종목 위주의 옥석가리기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낙폭 과대주 위주의 편입도 추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하반기 추천주로 KT&G와 현대그린푸드, 크라운제과, 빙그레, 진로발효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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