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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객에게 최고 공연 선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맥팔레인 RUC대표



“초기 제작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10년 이상의 노력 끝에 한국 관객들에게도 최고의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무척 기쁩니다.” 지난 86년 제작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공연 사상 최초의 월드투어를 진두지휘하는 팀 맥팔레인(사진) RUC 대표는 최근 상하이 공연을 마치고 6월 한국 공연 준비를 위해 방한했다. 그는 2001년 한국에서 제작된 동명의 뮤지컬 감독을 맡아 국내 잘 알려진 인물. 이번 공연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 한국 등 공연 여건이 마련된 3개국이 제작비 분담이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4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7개월간의 시험(tryout) 무대를 거쳐 지난 3월 상하이 공연에서는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개국의 성공적인 공연에 고무돼 있는 그는 한국공연의 성공도 확신했다. 우선 한국 경제의 회복 조짐이 공연문화에 청신호라는 것. 그는 “10년 전 한국 측에서 먼저 제의가 있었지만 당시 한국의 경제적인 여건이 어려워 보류했다”며 “하지만 이제는 시장이 성숙했으며 관객수준 역시 높아 한국의 공연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처음 공연된 후 20년간 브로드웨이에서는 ‘캣츠’에 이어 최장기 공연순위 2위에 등극할 정도로 뉴욕의 명물로 얘기된다. 그 동안 해외공연이 어려웠던 이유는 230벌의 각종 의상과 마술효과에 걸맞는 정교한 기술이 돋보이는 무대장치 그리고 최고 기량의 배우 캐스팅 등으로 인한 엄청난 제작비에 따른 것이었다. 그는 “RUC와 한국의 파트너사와 투자사들에게 지금까지 추진하지 못했던 브로드웨이 대형 작품들의 해외공연 사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관객에게는 적정한 가격에 미국과 영국을 직접 가지 않고도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의 무대와 질적인 면에서 뒤떨어지지 않는 최고 수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파트너는 설앤컴퍼니며 제작비는 200만달러가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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