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내년 자이툰부대 1천여명 감축 검토

이라크북부 아르빌에서 평화재건 임무를수행 중인 자이툰부대 병력 가운데 일부를 철수하는 방안이 본격 검토되고 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28일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 지시에 따라 자이툰부대병력을 감축하는 방안을 실무진들이 본격적으로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일본을 비롯한 동맹국들의 병력 철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고 아르빌지역을 거점으로 한 우리 군의 평화재건 임무가 종료단계에 접어든 만큼 자이툰부대 병력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및 군 일각에서는 내년 중으로 1천여명을 감축하는 안을 제시하고 있어 3천260명의 현재 병력 중 적어도 1천여명 안팎의 병력이 철수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자이툰부대 병력의 일부를 철수하는 문제는 이라크 치안상황이 안정되고 난 뒤 미군측과 긴밀한 협의하에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내년으로 철군 시기를 못박아 놓고 감축 방안을 연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로 끝나는 자위대의 이라크 파병 기본계획을 1년 연장하되내년 5월에라도 육상자위대를 철수하기로 하고 미측과 협의를 벌일 예정인 것으로알려졌다. 지난 해 10월1일자로 아르빌에서 임무를 시작한 자이툰부대는 1년 동안 도시재건과 현지 치안전력 양성, 의료지원 활동 등으로 이라크에 한국의 이미지를 심는데크게 기여했다. 3진 2차 병력 495명이 이달 24일 파병 환송식을 하고 아르빌로 떠났다. 특히 국방부는 다음 달초 파병을 목표로 3진 3차 병력 700여명의 모집을 완료하고 훈련에 들어간 상태여서 12월 종료되는 파병기한을 이미 내부적으로 1년 연장하는 방안을 확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윤 장관은 이와 관련, 지난 9월 국회에서 열린 한 토론회 축사에서 "최근 미국을 포함한 다국적군 주요 국가들은 내년에도 파견기간을 연장할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서 "아르빌 주민들도 여전히 자이툰부대의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어 내년에도 지속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파병 연장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귀원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