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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장세 투자 이렇게…

"관망 필요" 신중론 속 "저가매수 기회" 주장도<br>장중 등락폭 극심… '엇박자 매매' 가능성<br>IT·車·화학등 조정 받을땐 매수 해볼만


여러 악재가 동시에 쏟아지자 증시 변동성도 크게 확대되는 양상이다. 유가증권시장의 변동성지수(VKOSPI)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장중 주가 등락폭도 눈에 띄게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증시 흐름을 관망하되 IT 등 유망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 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국내 증시 변동성 크게 확대=26일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하는 유가증권시장 VKOSPI는 0.85포인트 오른 34.41포인트까지 상승했다. 이달 20일 28.67포인트를 기록하며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최근 3거래일 동안 다시 급등하는 추세다. 특히 최근에는 장중 주가 등락폭도 커졌다. 지난 25일 북한 핵실험으로 코스피지수 등락폭은 무려 100포인트에 육박했고 이날도 그 차이가 47.71포인트에 달했다. 한범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이후 단기 급등한 데 따른 부담감을 무시할 수 없는데다 국내 증시에서 뚜렷한 모멘텀을 찾아볼 수 없는 탓에 개별 종목 관련 뉴스나 북한 핵 등 외부 변수에 아주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관망하는 자세 필요=이에 따라 섣불리 시장에 뛰어들기보다는 관망하는 편이 낫다는 신중론이 힘을 얻고 있다. 북한 관련 리스크가 예상보다 높아지는 상황인데다 주가 조정 기미도 보이기 때문이다. 소장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단기적인 시각으로 매매에 대응하다 보면 지수가 떨어질 때 매수하고 오를 때 매도하는 ‘엇박자’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면서 관망세를 지키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도 “최근 단기 변동성 이슈가 많기 때문에 시장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추이를 보고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IT 등 유망종목 저가 매수 기회=전문가들은 변동성이 커지면서 지수가 조정을 받는 틈을 이용해 유망 업종에 대한 저가매수에 나서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수 변동에 대한 민감한 대응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환율 안정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IT나 자동차, 최근 실적개선세가 뚜렷한 화학 업종이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외국인이 이틀 연속 선물 순매도에 나섰지만 추세적인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있는 증권ㆍ건설ㆍ철강 업종이나 ITㆍ자동차 업종 등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대형주에 대한 투자도 유망한 전략으로 꼽혔다. 조병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경기회복 시그널이 본격적으로 나오는 시기에는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의 수익률이 괜찮았다”며 “경기민감주와 함께 대형주에 관심을 두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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