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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란병원 척추센터
입력1999-03-30 00:00:00
수정
1999.03.30 00:00:00
세란병원 척추센터는 93년에 설립돼 연간 2만여명의 외래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월평균 60여건의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4명의 척추외과 전문의 외에 진단·재활·통증치료를 담당하는 6명의 전문의가 있다.척추센터 장일태 박사는 『허리나 목디스크의 경우 악화전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쉽게 호전된다』면서 『요즘은 뛰어난 첨단 치료법이 많아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많이 줄어 들었다』고 말했다.
디스크란 척추와 척추 사이에서 일종의 쿠션역할을 하는 물렁뼈. 이 물렁뼈가 외부충격 등으로 척추사이에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온 증상이다. 허리디스크의 정식용어는 추간판탈출증(HERNIATED DISK PROTRUDED DISK). 튀어나온 추간판이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한다. 추간판의 경우 나이를 먹으면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이 약해 뚜렷하게 약화된다. 때문에 무거운 물건을 올리다 허리를 삐끗하거나 외부적인 충격을 받으면 쉽게 빠진다.
수술후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미세현미경-레이저수술」과 미세현미경-척추공확장술이다. 미세현미경-레이저수술이란 현미경을 보면서 레이저를 이용해 디스크를 제거하는 방법. 지금까지 개발된 허리디스크 치료법으로 가장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일부 병원에서만 시술이 가능하다.
현미경을 수술치료에 이용하면 피부를 적게 손상시키면서도 문제의 부위를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레이저만 사용하는 수술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어 완벽하게 디스크를 제거할 수 없지만 미세현미경과 레이저를 병용하면 부작용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출혈이 거의 없어 수혈에 대한 부담감이 없고 최소절개(약2㎝)로 수술하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줄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심한 증상이 아니면 수술후 바로 화장실을 다닐 수 있고 3~5일이면 퇴원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애드콘」이라는 유착방지제가 나와 약물 부작용을 효과적으로 막는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미세현미경-척추공확장술은 목디스크 치료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요법. 현미경-레이저수술과 마찬가지로 출혈이 거의 없어 수혈이 필요없고 기존의 디스크를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목운동의 장애가 없으며 수술 다음날 바로 퇴원할 수 있다.
장박사는 『디스크라고 해서 모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지적하고 『하지만 물리요법 등으로 3개월이상 치료해도 효과가 없거나 하지마비, 견딜 수 없는 통증이 있다면 빨리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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