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14일 “금융회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상업성과 공공성을 조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하나금융 6월호에서 ‘자본주의 진화과정에서 금융의 역할’이라는 기고문을 통해 "기업대출심사 과정에서도 해당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를 포함시켜 금융자원 배분의 효율화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융업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 다양한 사회사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금융산업은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초래할 수 있는 부작용과 폐해를 극복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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