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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구 줄고 가구수는 늘어
입력2003-08-15 00:00:00
수정
2003.08.15 00:00:00
김성수 기자
서울시 인구는 계속 줄고 있으나 가구 수는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혼율이 증가하는 등 독신자들이 많아지고 핵가족화가 가속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특히 올들어 두드러지고 있다.
서울시는 상반기 인구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말 현재 총 인구는 1,028만390명으로 지난해 6월말에 비해 2만9,636명(감소율 0.33%)이 줄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 인구는 지난 2000년 1,037만3,234명, 2001년 1,033만1,244명, 2002년 1,028만523명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반면 가구수는 지난 6월말 현재 368만2,939 가구로 작년 동기에 비해 9만1,905가구(증가율 2.56%)나 늘었다.
연도별 가구수는 2000년 354만492, 2001년 357만228, 2002년 362만3,929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로 늘어난 가구 수는 2000년 4만9,876, 2001년 3만2,736, 2002년 5만701을 기록했으며 올 들어서는 6개월만에 지난해 전체 증가수보다 많은 5만9,010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가구당 평균 가족수는 10년전 3.18명에서 지난 6월말 현재 2.77명으로 크게 줄었다.
가구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이혼율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2000년 2만5,477건이었던 이혼건수는 2001년 2만8,962건, 2002년 2만9,351건으로 갈수록 증가해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1만8,117건을 기록,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올해 전체 이혼건수는 3만6,000건을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남녀간 성비는 40대 이후 남자의 사망률 증가로 인해 93년 101.25명, 98년 100.50명, 지난 6월말 현재 100.50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으며, 10년 전보다 유년인구와 청장년 인구가 각각 26.67%와 2.66% 줄어든 반면 고령인구는 42.1% 증가했다.
6월말 현재 외국인은 7만3,919명으로 전체 서울시 인구의 0.72%를 차지했으며, 외국인이 많이 사는 곳은 용산ㆍ강남ㆍ서대문구 순이었으며 국적별로는 미국ㆍ중국ㆍ대만 순이었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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