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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에 '바이옥스 후 폭풍'

진통제 부작용 거액 보상판별 따라 신약개발ㆍ마케팅 크게 위축

세계 제약업계에 ‘바이옥스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진통제 바이옥스의 부작용과 관련해 제약회사에 거액의 보상 판결이 나온 후 제약업계의 신약개발 및 마케팅 활동이 크게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3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에 따르면 미국 법원이 지난 19일 제약회사 머크에 대해 자사 진통제 바이옥스를 복용한 뒤 사망한 트레이너의 유가족에게 2억5,300만달러(약 2,579억원)를 배상하라고 평결한 뒤 제약회사들이 안전 및 비용 문제를 우려해 신약개발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에 들어갔다. 이미 미 식품의약국(FDA)은 제약사들에게 신약 실험에 대한 정보를 과거보다 더 많이 공개하고 약품 용기에 붙이는 경고문의 수위도 한층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FDA는 의약품과 부작용 간에 명확한 상관관계가 밝혀지지 않더라도 그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일반에 알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제약업계의 신약개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제약업계는 또 광고전략에 대한 전면 재검토 작업에도 착수했다. 향후 있을 지 모르는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소송에서 광고를 많이 내보냈을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쉐링플라우의 프레드 하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제약업체들은 주력 의약품을 소비자들에게 판촉하는 데 있어 더 보수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게다가 FDA의 규제강화로 신약 승인률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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