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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시중은행 핵심 자기자본비율 10% 적용

그리스 정부가 자국 은행에 대한 강력한 구조 조정안을 제시했다.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27일 자국 은행들의 자본 확충과 관련해, 최소 `핵심 자기자본비율( Core Tier 1)'을 10%로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럽 은행들이 적용 받는 9%보다 1%포인트 높은 것이다. 그는 "그래야만 은행들이 경제성장을 이끌 만큼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또한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상당수의 은행 주식들이 정부 통제 아래 들어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혀 자산가치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자국 은행들을 국유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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