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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온난화·미세먼지 부각… 기후변화 수혜주 봄바람

에프티이앤이·웰크론 강세


봄철을 맞아 온난화·미세먼지·황사 등 기후변화와 환경 관련주들이 다시 시세를 분출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세먼지 관련주인 에프티이앤이(065160)는 가격제한폭(15%)까지 급등해 2,875원에 거래되는 등 상한가를 기록했다. 웰크론(065950)도 1.72% 상승했다. 에프티이앤이의 주가는 올 들어 67% 이상 급등했고 웰크론도 20% 넘게 상승한 상태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비 현저히 높은 수준으로 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관련 산업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2013년 기준으로 미세먼지농도는 런던 18㎍/㎥, 파리 26㎍/㎥인 데 반해 서울은 45㎍/㎥를 기록했다. 박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에프티이앤이는 전기방사기술을 통한 나노섬유 양산에 최초로 성공한 업체"라며 "가스터빈 등에 사용되는 에어필터 납품 등으로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웰크론은 고효율 필터 및 황사 마스크를 생산하는 업체이며 크린앤사이언스(045520)는 자동차·산업용 여과지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온난화 방지를 위한 탄소배출권거래제도도 관련 업종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온실가스 저감시설을 보유한 후성(093370)은 전날 대비 7.90% 오른 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술을 보유한 휴켐스(069260)는 이날 약보합세를 보이긴 했지만 전 거래일까지 4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올 1월부터 탄소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됐다"며 "1차 계획기간은 2017년까지며 저탄소 에너지 시장과 에너지 저감 산업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거래소는 환경부로부터 온실가스 허용량을 할당 받은 525개 업체 간에 탄소배출권 거래를 지난 1월부터 시행했다. 탄소배출권거래제는 정부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기업이 할당 받은 배출권 가운데 남거나 부족한 양을 사고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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