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10시 1분 현재 CJ CGV(079160)는 전 거래일 보다 2.23%(1,300원) 오른 5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만9,8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디어플렉스도 전 거래일보다 4.96% 오른 5,290원에 거래되고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NEW도 52주 신고가인 2만1,650원까지 올랐다가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5% 오른 2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 관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며 “인터스텔라, 국제시장 등 국내외 영화의 흥행으로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는 세월호 참사와 각종 스포츠 이벤트로 대형 투자·배급사들이 기대작 개봉을 미뤘던 시기”라며 “올해는 주요 투자·배급사들의 활발한 마케팅과 기대작 개봉으로 전년 대비 8% 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치도 호재로 분석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영화관이 없는 배급사에게 불리했던 개봉관행을 시정할 계획이다. 한 연구원은 “이는 미디어플렉스, NEW 등 중·소형 배급사들의 배급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시장 원리에 충실한 조치라는 점에서 CJ CGV와 같은 극장사업자의 실적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