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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LG, '디지털TV 전쟁'

시장 선점위해 신제품 앞다퉈 내놔…수능방송 특수 겹쳐 마케팅 치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전자업체들이 디지털 TV 시장 선점을 위해 신제품을 앞다퉈 내놓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경쟁은 EBS 수능방송 특수에 오는 7월로 예정된 디지털TV 본방송 실시가 겹치면서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0일 독자적인 화질개선 기술인 DNIe를 적용한 초슬림형 고선명 DLP 프로젝션TV(모델명 SVP-50L3HR)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두께 35.9㎝의 초박형으로 기존 50인치 제품보다 두께를 8.5㎝ 줄였고 독일의 세계적 광학업체인 칼자이즈(Carl Zeisis)사의 렌즈를 채택, 더욱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에도 DNIe 기술을 적용한 DLP 프로젝션TV, 중대형 LCD TV 등 8종의 신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체 국내 TV 매출 중 디지털TV 비중은 지난해 75%에 이어 올해 80%가 넘어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디지털TV 시장에 ‘올인’ 전략을 펴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국내에서 처음으로 LCD TV와 PC모니터, DVD 플레이어를 일체화한 신개념의 17인치 LCD TV(모델명 KN-17LZ21V)를 출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은 PIP(화면분할) 기능을 채택, TV를 보면서 PC 작업이나 인터넷 검색 등이 가능해 수험생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최근 한 화면에서 EBS 수능방송과 인터넷 교재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와이드 화면의 다기능 LCD 모니터 ‘XFINO’와 수능 방송 편집이 가능한 12배속 슈퍼멀티 DVD 기록기를 출시했다. 이 같은 신제품 출시 러시는 디지털TV 시장이 내수 부진에 허덕이는 전자업체에 유일한 ‘빛’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 TV겸용 LCD모니터의 경우 수능 방송 방침 발표 이후 전분기 대비 400% 이상 늘어난 상황이다. 또 LG전자의 대표적인 수능 맞춤형 제품인 DVD리코더 콤비와 TV겸용 LCD모니터는 지난달 전월 대비 각각 30% 가량 판매량이 늘어났다. 대우일렉트로닉스의 경우 29인치 이하 제품이 수험생 전용 제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TV 매출이 전년대비 약 20%, VCRㆍDVD 콤보는 60% 이상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말 디지털 TV 가격이 절반 가까이 떨어지면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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