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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프라자호텔 ‘뉴하마’

부드럽고 담백함이 한입 통째로 느껴지는 앵거스 비프가 서울에 왔다. 서울프라자 호텔은 5월 한달동안 철판구이 레스토랑 `뉴하마`에서 미국식 `앵거스 비프`를 선보이고 있다. 보통 흑소로 알려져 있는 앵거스(Angus)는 영국의 헤어포드, 프랑스의 리무쟁 등과 함께 세계 3대 육우에 꼽히는 것으로 영국 스코틀랜드 원산이나 주로 북미 지역에서 사육되고 있다. 앵거스에서 얻은 소고기는 우수한 마블링(지방이 눈처럼 고르게 분포돼 있는 상태)과 뛰어난 풍미를 지닌 최고급종으로 일반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라자호텔이 선보이는 앵거스는 1마리당 2~ 3 kg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 안심(텐더로인) 과 등심(써로인)으로만 엄선된 스테이크로 뉴하마가 자체 개발한 소스와 어우러져 다른 곳에서 맛보기 힘든 담백함과 부드러움을 선사한다. 정기일 과장은 “앵거스는 다른 육종보다 필수 아미노산의 함량이 높아 영양면으로도 손색이 없다”며 “눈앞에서 직접 요리해 주는 철판구이의 `보는 맛`과 함께 혀끝을 맴도는 `먹는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단, 조리사가 잘라 준 스테이크를 다시 잘라 먹는 것은 고기 속의 육즙이 빠져 나가기 때문에 절대 금물이라는 게 정 과장의 충고. 가격 1인당 6~7만원(세금ㆍ봉사료 별도) 문의 02-310-7349.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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