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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발생한 천안함 사건 당시 실종장병을 수색하다 순직한 고(故) 한주호(사진) 준위의 삶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일 국정도서 편찬진 협의회와 교과용 도서 편찬심의회 등을 거쳐 내년 3월 보급되는 초등 6학년 도덕 교과서 ‘생활의 길잡이’2단원(책임을 다하는 삶)에 한 준위의 삶을 학습사례로 수록한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국회 대정부 질의와 국방부, 해군본부 등 관계기관에서 한 준위에 대한 교과서 수록을 요청받고 그동안 수록 여부를 검토해왔다. 수록될 내용은 한 준위가 천안함 장병을 구조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낌없이 바친 희생정신과 주어진 역할에 대해 책임을 다하는 태도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말미에는‘한 준위가 자신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습니까?’‘나라를 위해 희생하며 책임을 다한 사례를 더 찾아 탐구해봅시다’는 질문과 과제가 제시된다.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한 준위의 희생정신과 책임의식이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함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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